글로웍스는 15일 독일계 투자사인 피터백앤파트너스(Peter Back & Partners)가 워런트 456만주에 대한 행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피터백앤파트너스는 2007년 4월 글로웍스에 7억1600만엔(한화 56억원)을 투자해 워런트 1787만6392주를 보유한 바 있다. 전날 행사한 456 만주는 피터백의 마지막 남은 워런트 물량이다.

글로웍스측은 "피터백은 다른 회사에 투자한 것을 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이 나면 워런트를 행사해 이익을 실현한다"며 "그동안 글로웍스의 주가에 부담요인이었던 워런트가 이번 행사로 소멸되게 돼, 글로웍스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터백앤파트너스는 글로웍스의 주가가 상승하자 지난 3월부터 행사를 시작 총 1331만2278주를 행사에 장내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해 왔다.

회사측은 "지난해 결성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할 수 있는 재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터백의 물량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