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니켈ㆍ아연 큰 폭 상승…중국發 '훈풍'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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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의 개선된 경제지표 전망에 힘입어 강세장을 연출했다.
14일(현지시간) 국제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개선되며 상승을 견인했다.
니켈이 이날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의 주원료로 쓰이는 니켈 3개월물은 전일대비 845달러(약 5%) 급상승한 t당 1만57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량은 510t 감소했다.
아연은 재고량이 증가했는데도 크게 올랐다. LME에서 아연 3개월물은 전일대비 56.50달러 상승한 t당 1496.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LME 재고량은 3000t 증가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주로 건축용·자동차용 원자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할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7.5~7.8%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같은 날 발표될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고정자산투자 등 각종 지표도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이날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09년 일 평균 석유 수요량이 전년대비 160만배럴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아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17센트(0.3%) 하락한 배럴당 5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국제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개선되며 상승을 견인했다.
니켈이 이날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의 주원료로 쓰이는 니켈 3개월물은 전일대비 845달러(약 5%) 급상승한 t당 1만57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량은 510t 감소했다.
아연은 재고량이 증가했는데도 크게 올랐다. LME에서 아연 3개월물은 전일대비 56.50달러 상승한 t당 1496.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LME 재고량은 3000t 증가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주로 건축용·자동차용 원자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할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7.5~7.8%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같은 날 발표될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고정자산투자 등 각종 지표도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이날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09년 일 평균 석유 수요량이 전년대비 160만배럴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아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17센트(0.3%) 하락한 배럴당 5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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