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모듈제조의 선두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에스에너지가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만에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6.5% 성장한 가운데 해외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에너지는 15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전날대비 3.87% 오른 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스에너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에 해외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전날(14일)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5% 성장한 504억원, 순이익이 406.5% 급증한 3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태양광산업이 전체적으로 힘든 여건하에서도 전년대비 30%이상 매출을 증대시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상반기 해외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며 "이는 세계 시장에서 에스에너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럽시장에서 제품이미지 및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전체 매출액의 70%를 해외시장에서 확보할 계획"이라며 "3분기는 계절적 요인 및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