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커플 김용준-황정음의 듀엣곡 '커플'이 '실버데이에 연인에게 들려주고픈 노래' 1위를 차지했다.

음악사이트 '몽키3'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20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버데이에 애인과 듣는 노래'라는 주제의 투표를 실시했다. 그결과 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과 가수 겸 연기자 황정음의 듀엣곡 '커플'이 4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커플'을 1위에 꼽은 이유로 "김용준과 황정음의 실제 연애스토리를 가사로 해 더욱 공감이 간다", "이 노래 가사처럼 연인에게 고백을 받고 싶다" 등의 답변을 했다.

'커플'은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김용준이 연인 황정음을 위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이 리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보여준 알콩달콩한 모습도 이번 투표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고 평생 함께 살고 싶다'는 가사가 와닿는다"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가 차지했고, 3위에는 "남자친구가 성시경처럼 달콤한 목소리로 이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는 성시경의 '눈부신 고백'이 랭크됐다.

윤건, 이효리의 '이뻐요'가 4위에 올랐고,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이 5위를 차지했다. 6위 데니스프로젝트 '환상의 커플', 7위 젝스키스 '커플', 8위 김동률 '욕심쟁이', 9위 성시경 '두사람', 10위 비쥬 '결혼해줘'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실버데이는 7월 14일로 연인들이 은반지를 주고받으며 미래를 약속하는 날이다. 젊은이들 사이에 생겨나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도 수록됐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