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영 선수가 직접 일일 코칭스태프 돼 연습 도와
선수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등 전달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지난 14일 양태영 선수를 비롯한 포스코건설 체조단 선수들이 고양시 일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체조선수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희망브릿지'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꿋꿋이 국가대표 체조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김동환(12세)군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됐다.

김동환군은 넉넉하지 못한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전국초등학교 체조대회에서 개인 종합 3위를 달성할 정도로 전도유망한 어린이 체조선수다.

이날 김동환군은 팬이라는 양태영 선수로부터 직접 연습코칭을 받는 등 선수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 들었다.

양태영 선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날 행사가 어린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선수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가한 스포츠 스타들은 어린 선수들 앞에서 직접 시범도 선보였으며 바람직한 선수생활을 위한 아낌없는 충고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2004년 10월 체조팀을 창간했으며 우리나라 체조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