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최대 1기가비트급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광가입자망(FTTH)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정보용량이 크고 가입자 수도 많은 실시간 인터넷TV(IPTV) 서비스 등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다산네트웍스 등 8개 중소기업과 차세대 FTTH 기술인 '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G-PON)'방식의 장비를 개발,서울과 대구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통신회사의 백본망에서 가입자 단말까지 광서비스를 분산,제공하는 광선로종단장치(OLT)다. G-PON 기술은 한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최대 초당 2.5기가비트(Gbps)의 대역폭을 할당해 여러 가입자들이 나눠 사용하는 방식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