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내 아이는 다를거야" 착각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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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자녀를 사랑하지 마라
이호분 지음/ 팜파스/ 242쪽/ 1만2000원
이호분 지음/ 팜파스/ 242쪽/ 1만2000원
"부모의 지나친 사랑이 아이를 망칩니다. 차라리 아이를 사랑하지 마세요. 그리고 한발짝 떨어져 보세요. "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SBS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문위원인 이호분씨는 《차라리 자녀를 사랑하지 마라》에서 "요즘 아이들의 문제는 관심이나 물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부모의 관심과 간섭,잘못된 양육태도 때문에 생긴다"고 지적한다.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사사건건 간섭한다면 엄마의 뜻대로 움직이는 착한 아이는 될 수 있어도 주체적이고 자기 정체성이 확실한 아이로는 자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아이의 기질부터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꼼꼼하고 분석적인 아이 등 기질에 맞는 양육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저자는 "오늘 이랬다 내일 저랬다가 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강점과 재능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한 분야의 리더가 되도록 키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마디로 부모와 자식간에도 '사랑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SBS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문위원인 이호분씨는 《차라리 자녀를 사랑하지 마라》에서 "요즘 아이들의 문제는 관심이나 물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부모의 관심과 간섭,잘못된 양육태도 때문에 생긴다"고 지적한다.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사사건건 간섭한다면 엄마의 뜻대로 움직이는 착한 아이는 될 수 있어도 주체적이고 자기 정체성이 확실한 아이로는 자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아이의 기질부터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꼼꼼하고 분석적인 아이 등 기질에 맞는 양육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저자는 "오늘 이랬다 내일 저랬다가 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강점과 재능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한 분야의 리더가 되도록 키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마디로 부모와 자식간에도 '사랑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