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개각 구상은 ‥ 충청 총리·친박 장관 기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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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론 맞물려 '통합카드'에 무게, 심대평ㆍ 최경환 등 입각 거론
일각선 민주당 인사 기용 전망도
일각선 민주당 인사 기용 전망도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 구상에 돌입한 가운데 정치인 입각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소폭 개각이 단행될 때 이 대통령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에게 "(정치인은) 다음에 배려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는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강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충청연대론'과 '친박근혜 입각'여부다. 이 두 카드가 성사될 경우 정계에 지각 변동을 불러올 수 있다. 충청연대론은 최근 이 대통령이 중도를 내세우고 있고 지난달 국세청장과 검찰총장을 이 지역 출신으로 발탁했던 것으로 봐서 그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한승수 총리가 교체될 경우 차기 총리 후보에 충청권 출신이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내년 지방선거와 멀게는 정권재창출의 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권 핵심에서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현 정권 출범 때 후보군에 올랐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이회창 총재와 범보수대연합 형성도 가능하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친박 입각이 현실화되면 최경환 의원의 경제부처 장관 발탁이 최우선으로 점쳐진다. 지난 5월 한나라당 경선에서 황우여 원내대표 후보와 짝을 이뤄 정책위의장에 도전했던 최 의원이 고배를 마시자 이 대통령이 아쉬워했다는 전문이다. 김무성 의원의 발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고,홍준표 임태희 최병국 의원과 선진당 조순형 의원 등도 후보군에 오를 수 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민주당 인사를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내무장관 출신의 최인기 의원,참여정부 초기 교육부총리직을 제안받았던 김효석 의원,김종인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지난 1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소폭 개각이 단행될 때 이 대통령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에게 "(정치인은) 다음에 배려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는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강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충청연대론'과 '친박근혜 입각'여부다. 이 두 카드가 성사될 경우 정계에 지각 변동을 불러올 수 있다. 충청연대론은 최근 이 대통령이 중도를 내세우고 있고 지난달 국세청장과 검찰총장을 이 지역 출신으로 발탁했던 것으로 봐서 그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한승수 총리가 교체될 경우 차기 총리 후보에 충청권 출신이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내년 지방선거와 멀게는 정권재창출의 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권 핵심에서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현 정권 출범 때 후보군에 올랐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이회창 총재와 범보수대연합 형성도 가능하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친박 입각이 현실화되면 최경환 의원의 경제부처 장관 발탁이 최우선으로 점쳐진다. 지난 5월 한나라당 경선에서 황우여 원내대표 후보와 짝을 이뤄 정책위의장에 도전했던 최 의원이 고배를 마시자 이 대통령이 아쉬워했다는 전문이다. 김무성 의원의 발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고,홍준표 임태희 최병국 의원과 선진당 조순형 의원 등도 후보군에 오를 수 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민주당 인사를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내무장관 출신의 최인기 의원,참여정부 초기 교육부총리직을 제안받았던 김효석 의원,김종인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