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8월 정상회담 日총선으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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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로 예정됐던 한국과 중국 일본의 3국 정상회담이 일본의 중의원 선거일정과 겹쳐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인 한 · 중 · 일 정상회담은 당초 8월30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고향인 톈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오는 21일 중의원을 해산한 뒤 다음 달 30일 총선거를 치르기로 함에 따라 한 · 중 · 일 정상회담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중국과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한 · 중 · 일 정상회담 일정을 연기해 연내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이 10월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등을 앞두고 있어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 중 · 일 정상회담이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개최됐을 때도 당초 9월21일로 조정이 됐다가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가 전격 사임함에 따라 약 3개월 뒤인 12월13일로 연기된 바 있다. 한 · 중 · 일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외무장관 회담도 연기될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인 한 · 중 · 일 정상회담은 당초 8월30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고향인 톈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오는 21일 중의원을 해산한 뒤 다음 달 30일 총선거를 치르기로 함에 따라 한 · 중 · 일 정상회담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중국과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한 · 중 · 일 정상회담 일정을 연기해 연내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이 10월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등을 앞두고 있어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 중 · 일 정상회담이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개최됐을 때도 당초 9월21일로 조정이 됐다가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가 전격 사임함에 따라 약 3개월 뒤인 12월13일로 연기된 바 있다. 한 · 중 · 일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외무장관 회담도 연기될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