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서초구 반포 자이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퍼스티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15일)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단지. 단지 안에 들어서니 천년 된 느티나무와 금강산을 재현한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단지 중앙에 자리잡은 대형 연못과 갖가지 식물들은 마치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킵니다. "해당 아파트는 모두 2천 4백여 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인근의 반포 자이와 더불어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입주를 몇일 앞두고 설레는 마음에 단지를 방문한 입주예정자 역시 단지 조경에 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개인적으로 중앙연못과 금강산을 본 뜬 조형물이 맘에 든다. 연못 주위에 이끼식물도 종류가 너무나 다양해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단 새 아파트를 전세로 얻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습니다. 113㎡형의 경우 지난주만 해도 5억원대 초반에 전세계약이 성사됐지만, 이번주 들어 호가는 6억원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일단 입주시점 대비 전세가격만 놓고 보면 금융위기를 겪었던 반포 자이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6개월 간격을 두고 연이어 입주한 반포 자이와 래미안 퍼스티지. 강남 알짜배기땅에 지어진 대형재건축 단지 두 곳이 강남 랜드마크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