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입사 2년차 직장인 849명을 대상으로 '합격을 예감케 하는 면접관들의 말과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6.8%(737명)가 합격을 직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들 중 89.7%(661명)는 이런 직감이 실제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응답했다.
합격을 느낄 수 있는 면접관의 행동은 '내 얘기에 긍정적으로 맞장구 쳐 줄 때'가 47.9%(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나왔다. 맞장구를 치는 것은 일단 지원자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으며 공감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내게만 집중적으로 질문할 때', '계속 눈을 마주치고 바라볼 때', '얼굴에 미소가 번질 때', '고개를 자꾸 끄덕일 때' '내 입사지원서를 주의 깊게 볼 때' '답변에 실수가 있어도 유연하게 넘어가 줄 때' '면접관들이 서로 질문 하려고 할 때' '옆 면접관들과 뭔가를 속삭일 때' 순으로 조사됐다.
또 합격을 직감하게 하는 말은 "합격하면 바로 일할 수 있나요"와 "합격한다면 잘 할 수 있겠어요"가 각각 63.6%, 33.8%로 높게 나타났다.
또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결정되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그 정도면 됐습니다" "그 대답은 참 잘 하셨습니다" 등이 꼽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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