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흐름은 조금 더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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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7일 변동성 확대 요인은 있지만 아직은 박스권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 지표와 실적이라는 호재들로 인해 전날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1438 수준까지 훌쩍 뛰어올라 출발한 뒤 1442수준까지 오르며 박스권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결국 상승폭을 줄이며 박스권 상단 돌파에는 실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6월 소매판매증가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중 소비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 소비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지금 당장 경기 지표들이 박스권 상단 돌파를 가능하게 해 줄 요인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수급상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외국인들도 박스권 상하단을 기준으로 단기 트레이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뚜렷한 매수 주체를 찾기 힘들다는 점도 박스권 상단 돌파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CIT그룹 뉴스로 인해 재차 대두되며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듯 했던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해당 기관의 규모, 미 정부의 대응 태도, 미국 금융사들의 CDS프리미엄 추이 등을 고려해 볼 때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강한 상승 동력도 강한 하락 압력도 없다는 점에서 지수는 박스권 내에서의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 내에서의 순환매가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전날 조선업종이 보여준 것처럼 향 후 이익 전망치의 개선이 기대되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업종의 약진이 나타날 가능성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경제 지표와 실적이라는 호재들로 인해 전날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1438 수준까지 훌쩍 뛰어올라 출발한 뒤 1442수준까지 오르며 박스권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결국 상승폭을 줄이며 박스권 상단 돌파에는 실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6월 소매판매증가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중 소비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 소비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지금 당장 경기 지표들이 박스권 상단 돌파를 가능하게 해 줄 요인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수급상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외국인들도 박스권 상하단을 기준으로 단기 트레이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뚜렷한 매수 주체를 찾기 힘들다는 점도 박스권 상단 돌파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CIT그룹 뉴스로 인해 재차 대두되며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듯 했던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해당 기관의 규모, 미 정부의 대응 태도, 미국 금융사들의 CDS프리미엄 추이 등을 고려해 볼 때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강한 상승 동력도 강한 하락 압력도 없다는 점에서 지수는 박스권 내에서의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 내에서의 순환매가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전날 조선업종이 보여준 것처럼 향 후 이익 전망치의 개선이 기대되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업종의 약진이 나타날 가능성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