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발표한 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7일 오전 9시37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550원(1.58%)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5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매수상위 증권사에 도이치증권, CS증권, JP모건 등 외국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예상을 웃돈 패널가격 상승 덕분에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며 "패널가격의 강세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와 패널가격 강세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원과 1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준 SK증권 연구원도 "우호적인 LCD업황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이 891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격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교보증권, 우리투자증권, NH증권 등도 3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