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의 프랑스 공연이 무대붕괴 사고로 취소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세유에서 진행될 마돈나의 콘서트 무대가 제작도중 붕괴돼 53세의 한 프랑스 남성이 사망했다.

또 영국인 1명과 미국인 1명이 심한 부상을 당했고 4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들 외에도 함께 일하고 있던 34명의 사람들이 사고 후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무대 붕괴라는 응급상황에 약 27대의 소방차와 80명의 소방수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프랑스 해군 대위 티에리 들롬은 CNN을 통해 "크레인이 대형 금속들을 들어올리다가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세유에서 소방 부서는 해군에 소속돼 있다. 또한 붕괴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6만 석 규모의 '스타드 벨로드롬'의 이 무대는 '스티키 앤 스위트' 투어 다섯 번의 공연 중 첫 공연을 위한 것이었다.

마돈나의 대변인은 "마돈나는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그녀는 이 사고로 다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