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특명!…'사춘기의 敵' 여드름을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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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버린 흉터 레이저로 치료, DRT진피재생술 만족도 최고
주기적관리땐 포토스케일링, 억지로 짜면 염증 심해질수도
박연호 원장 CNP차앤박피부과
주기적관리땐 포토스케일링, 억지로 짜면 염증 심해질수도
박연호 원장 CNP차앤박피부과
방학이 다가오면서 자녀의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지,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오는 부모들의 상담전화가 늘고 있다. 속상한 목소리의 질문에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답변해주면 대개 안심하는 반응을 보인다.
여드름은 단순하게 볼록 올라온 것부터 하얗거나 붉은 것,노랗게 곪은 것 등 다양하며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이 중 짜야 할 여드름이 있는가 하면 절대로 짜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비의료인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여드름이 많지 않고 약간 붉어진 정도라면 매주 한 번 압출기로 짜내는 것으로 여드름을 진정시킬 수 있다.
하지만 끝이 노랗게 곪은 여드름이 얼굴 전체에 퍼진 경우 집에서 억지로 짜게 되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나중에 흉터도 더 깊게 남게 되므로 삼가야 한다. 이럴 땐 상태에 따라 매주 두 번,1~2개월간 치료해야 한다. 처음엔 냉찜질이나 적절한 소독으로 여드름의 화농 증상을 가라앉히고,나중엔 여드름을 짜고 표피의 노폐물을 씻어내고 모공을 청소하는 스케일링(필링)을 한다.
그러나 이미 굳어져버린 여드름 흉터에는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흉터를 깎는 것.가장 확실하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색소침착의 우려가 있어 최근엔 잘 시행하지 않는다.
이후 표피를 순간 냉각시키고 진피만 자극하는 레이저와 크리스탈 필링 등의 방법이 등장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됐지만 깎아내는 어븀-야그 레이저만한 효과는 내지 못했다.
드라마틱한 효과와 함께 빠른 피부재생을 바라던 의사들은 레이저를 수백 개의 작은 빔으로 쪼개어 표피에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상처를 줌으로써 피부 재생 기간을 단축하는 '프랙셔널'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의 레이저는 매질이 크게 ??와 어븀-글라스로 나뉜다. 이들 레이저가 조사된 피부 단면을 탄화시켜 붉은 기가 거의 없으며 통증이 적어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지만 탄화된 단면이 진피의 재생을 지연시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등장한 DRT(Dermal Repair Therapy) 진피재생술은 어븀-야그 매질을 이용해 프랙셔널 방식으로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어븀-야그 레이저와 프랙셔널 레이저의 장점을 같이 취할 수 있다. 즉 수평적으로 피부를 깎아내며 여드름 흉터 제거효과는 좋으나 진피재생 기간이 긴 어븀-야그 레이저와 수직적으로 피부에 구멍을 내고 회복은 빠르지만 흉터를 없애주는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 프랙셔널 레이저(대표적인 것이 프락셀)의 장점을 겸하는 것이 DRT다. 레이저가 조사된 단면이 타지 않아(탄화되지 않아) 열 치료 존에서 바로 피부재생이 진행되므로 여드름 흉터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통상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이상 치료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필자는 10여 년 전부터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수천명의 여드름 흉터를 시술해왔지만 프랙셔널 레이저의 만족도가 더 높았고 DRT는 시술환자의 84%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세균성 또는 염증성이다. 여드름균이 증식해 피지선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지선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PDT(광역동치료)는 5-아미노레불린산(5-ALA) 성분의 광감각제를 피부에 바르고 한두 시간 후 레이저의 일종인 L-1 광원을 쪼여 피지선과 여드름 유발균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약을 먹는 것보다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고 두세 번의 치료로 10개월 이상 여드름을 덜 나게 하는 효과를 낸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만질 경우 자칫 흉터와 자국이 덧나는데 PDT는 이를 예방해주기도 한다. 다만 여드름균과 결합하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치료 후 24시간 동안은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게 번거롭다.
주기적으로 여드름을 관리하려면 포토스케일링이 권장된다. 여드름을 압출기로 짜고 모공을 청소한 후 약식의 PDT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1~2주 간격으로 5~8회 시술하면 지속적으로 피지가 감소하며 여드름 재발이 줄어든다. PDT에 비해 치료 기간은 길어지지만 방학기간에도 바쁜 학생들을 스케줄에 맞춰 치료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쿨젠테라피는 메조테라피의 하나로 비타민 등의 약물을 피부에 침투시킨다. PDT나 포토스케일링 치료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색소침착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여드름 진정효과도 있다. 비타민이 깊이 침투되면 여드름 자국을 완화할 수 있는데 쿨젠테라피는 강한 에너지를 짧게 끊어서 연속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유효성분을 심층부에 전달한다.
여드름은 단순하게 볼록 올라온 것부터 하얗거나 붉은 것,노랗게 곪은 것 등 다양하며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이 중 짜야 할 여드름이 있는가 하면 절대로 짜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비의료인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여드름이 많지 않고 약간 붉어진 정도라면 매주 한 번 압출기로 짜내는 것으로 여드름을 진정시킬 수 있다.
하지만 끝이 노랗게 곪은 여드름이 얼굴 전체에 퍼진 경우 집에서 억지로 짜게 되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나중에 흉터도 더 깊게 남게 되므로 삼가야 한다. 이럴 땐 상태에 따라 매주 두 번,1~2개월간 치료해야 한다. 처음엔 냉찜질이나 적절한 소독으로 여드름의 화농 증상을 가라앉히고,나중엔 여드름을 짜고 표피의 노폐물을 씻어내고 모공을 청소하는 스케일링(필링)을 한다.
그러나 이미 굳어져버린 여드름 흉터에는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흉터를 깎는 것.가장 확실하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색소침착의 우려가 있어 최근엔 잘 시행하지 않는다.
이후 표피를 순간 냉각시키고 진피만 자극하는 레이저와 크리스탈 필링 등의 방법이 등장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됐지만 깎아내는 어븀-야그 레이저만한 효과는 내지 못했다.
드라마틱한 효과와 함께 빠른 피부재생을 바라던 의사들은 레이저를 수백 개의 작은 빔으로 쪼개어 표피에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상처를 줌으로써 피부 재생 기간을 단축하는 '프랙셔널'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의 레이저는 매질이 크게 ??와 어븀-글라스로 나뉜다. 이들 레이저가 조사된 피부 단면을 탄화시켜 붉은 기가 거의 없으며 통증이 적어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지만 탄화된 단면이 진피의 재생을 지연시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등장한 DRT(Dermal Repair Therapy) 진피재생술은 어븀-야그 매질을 이용해 프랙셔널 방식으로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어븀-야그 레이저와 프랙셔널 레이저의 장점을 같이 취할 수 있다. 즉 수평적으로 피부를 깎아내며 여드름 흉터 제거효과는 좋으나 진피재생 기간이 긴 어븀-야그 레이저와 수직적으로 피부에 구멍을 내고 회복은 빠르지만 흉터를 없애주는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 프랙셔널 레이저(대표적인 것이 프락셀)의 장점을 겸하는 것이 DRT다. 레이저가 조사된 단면이 타지 않아(탄화되지 않아) 열 치료 존에서 바로 피부재생이 진행되므로 여드름 흉터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통상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이상 치료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필자는 10여 년 전부터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수천명의 여드름 흉터를 시술해왔지만 프랙셔널 레이저의 만족도가 더 높았고 DRT는 시술환자의 84%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세균성 또는 염증성이다. 여드름균이 증식해 피지선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지선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PDT(광역동치료)는 5-아미노레불린산(5-ALA) 성분의 광감각제를 피부에 바르고 한두 시간 후 레이저의 일종인 L-1 광원을 쪼여 피지선과 여드름 유발균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약을 먹는 것보다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고 두세 번의 치료로 10개월 이상 여드름을 덜 나게 하는 효과를 낸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만질 경우 자칫 흉터와 자국이 덧나는데 PDT는 이를 예방해주기도 한다. 다만 여드름균과 결합하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치료 후 24시간 동안은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게 번거롭다.
주기적으로 여드름을 관리하려면 포토스케일링이 권장된다. 여드름을 압출기로 짜고 모공을 청소한 후 약식의 PDT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1~2주 간격으로 5~8회 시술하면 지속적으로 피지가 감소하며 여드름 재발이 줄어든다. PDT에 비해 치료 기간은 길어지지만 방학기간에도 바쁜 학생들을 스케줄에 맞춰 치료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쿨젠테라피는 메조테라피의 하나로 비타민 등의 약물을 피부에 침투시킨다. PDT나 포토스케일링 치료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색소침착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여드름 진정효과도 있다. 비타민이 깊이 침투되면 여드름 자국을 완화할 수 있는데 쿨젠테라피는 강한 에너지를 짧게 끊어서 연속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유효성분을 심층부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