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투자했다는 소식에 영국의 한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주가가 크게 올라 화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게이츠 전 회장이 설립한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JJB 스포츠라는 유통업체 지분 3.14%를 매입했다는 사실이 공시되자 JJB의 주가가 하루새 주당 25펜스에서 29펜스로 15% 올랐다고 16일 보도했다.WSJ는 게이츠 전 회장이 매입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JJB를 긍정적로 보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게이츠 전 회장이 JJB 주식매입을 결정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WSJ는 덧붙였다.게이츠 전 회장은 채권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라슨에게 그의 개인 재산과 게이츠 재단의 자산 관리를 일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