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때 하한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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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분기 '깜짝실적' 발표에도 장중 하한가로 급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LG화학은 17일 0.36% 오른 13만9000원으로 마감,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가운데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돼 14만원을 훌쩍 넘어서 출발했지만 오전 9시24분께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6만8000여주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자 금세 하한가인 11만80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급락했던 주가는 매도 물량이 일시에 소화되면서 불과 20초 만에 다시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증시 일각에서는 실수로 주문이 잘못 나왔거나 기관들 사이의 물량 떠넘기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현대증권 측은 정상적인 거래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특정 기관의 요청으로 법인영업부를 통해 시장가 매도 주문이 나간 것"이라면서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이긴 하지만 장 초반이라 매수세가 많지 않았던 탓에 하한가까지 걸려 있던 주문들이 모두 체결되면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관이 펀드 환매에 따른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일부 정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 이어 3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9975억원과 1조5681억원으로 당초보다 46%,33%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LG화학은 17일 0.36% 오른 13만9000원으로 마감,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가운데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돼 14만원을 훌쩍 넘어서 출발했지만 오전 9시24분께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6만8000여주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자 금세 하한가인 11만80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급락했던 주가는 매도 물량이 일시에 소화되면서 불과 20초 만에 다시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증시 일각에서는 실수로 주문이 잘못 나왔거나 기관들 사이의 물량 떠넘기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현대증권 측은 정상적인 거래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특정 기관의 요청으로 법인영업부를 통해 시장가 매도 주문이 나간 것"이라면서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이긴 하지만 장 초반이라 매수세가 많지 않았던 탓에 하한가까지 걸려 있던 주문들이 모두 체결되면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관이 펀드 환매에 따른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일부 정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 이어 3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9975억원과 1조5681억원으로 당초보다 46%,33%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