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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 '체감지수'는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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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금융·자동차 등 상승주도
    일부 녹색성장주 '반토막' 급락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박스권 탈피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종목별 체감 지수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정보기술(IT) 금융 자동차주는 잇달아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다른 업종은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던 일부 녹색성장주들은 전 고점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00선 부근의 박스권 장세가 펼쳐진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은행업종(43.7%)을 비롯해 의료 · 정밀(19.9%) IT(12.7%) 철강 · 금속(10%) 업종지수가 크게 올랐다. 특히 은행업종과 IT업종은 이달 들어 각각 9.7%,10.6% 급등하며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여타 업종은 대부분 부진하다. 5월 이후 기계업종이 20.3% 급락했고 비금속광물(-9.6%) 통신(-4.8%) 운수창고(-3.7%) 건설(-2.4%) 업종 등도 내림세다.

    종목별로 보면 이 같은 현상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구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이 5월 이후 40% 이상 뛰었고 하나금융 KB금융 우리금융 등 금융지주사들도 2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IT 대표주인 LG전자삼성전자도 각각 20.28%,13.18% 올랐고 IT 부품회사인 삼성전기 LG이노텍은 25%가량 급등했다. 기아차(28.89%)를 비롯해 현대차(13.72%) 현대모비스(17.62%) 등 자동차주도 상승률이 IT주에 못지않다. 철강 대표주인 포스코(13.35%)와 인터넷 대표주인 NHN(15.11%) 등도 선전했다. 코스피지수 1400선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IT 금융 철강주 등으로 쏠리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24.44%) STX엔진(-24.05%) 등은 박스권에서 급락했다. 대한해운도 23% 떨어졌고 남해화학(-19.47%) 현대중공업(-15.65%) 대우인터내셔널(-14.24%) 등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녹색성장주로 분류되는 풍력주 현진소재와 발광다이오드(LED)주 엘앤에프 등은 30% 넘게 급락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된 IT · 자동차주와 미국 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주도주의 상승에 이어 낙폭 과대주들의 갭 메우기가 진행되면서 증시가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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