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셋째주(7월12~1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ℓ당 1644.4원으로 지난주 1653.8원보다 9.4원 하락했다.

휘발유값은 6월 말부터 이어진 국제 제품가격의 약세로 최근 2주간 ℓ당 9.8원 떨어졌다.

지역별 평균 최고 최저값 차이는 ℓ당 69.2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699.5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630.2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 내림세를 보였던 경유값은 이번주에도 10.6원 하락, ℓ당 1433.3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실내등유는 ℓ당 4.1원 내려 990.1원을 나타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회의적 전망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가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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