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볼 때 어린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키를 낮춘 선생님'에서 유래한 대교의 주간학습지 '눈높이'는 1991년 탄생했다.

눈높이교육은 학년에 관계없이 학습자의 수준과 능력에 맞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즉 개인의 학력 수준에 따라 학습 내용이 정해지는 시스템으로 어린이들에게 동기 부여는 물론 잠재적 능력까지 육성해 준다. 동일공간 · 시간에서 동일한 내용을 다수의 학생에게 가르치는 공교육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눈높이는 교사를 '수리'와 '어문'으로 전문화시켜 1 대 1 학습관리와 상담이 가능하다. 학력진단평가，형성평가，구두평가 등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학습이 이뤄진다. 학생에 대한 태도，예절，인성교육도 보완하고 있다.

학습지 시장에서 눈높이는 수학 영어 국어 등 주력 제품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눈높이 제품은 눈높이수학，국어，영어，과학，사회，한자 등 과목별 학습지를 비롯해 눈높이놀이수학，눈높이한글 등 유아전문 학습교재까지 다양한 영역의 학습프로그램을 제시하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눈높이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시행하는 2009년 한국브랜드파워에서 11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대교는 대표 브랜드 '눈높이'를 강화하기 위해 온 · 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고객만족(CS)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구축한 전사자원관리(ERP)를 기반으로 PDA를 이용하는'눈높이 모바일'학습관리시스템과 국내 최대의 교육사이트인 '에듀피아닷컴'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했다.

눈높이모바일은 대교의 눈높이교사들이 교육 콘텐츠가 내장된 전용 PDA를 통해 각종 학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전국 1만5000여명의 눈높이교사들은 전용 PDA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회원 학습스케줄 관리，진도 관리，학부모 상담，공지사항 전달，각종 평가 실시 등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회원 관리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

대교는 '눈높이'브랜드를 글로벌화하기 위해 해외용 브랜드인 '이노피(E.nopi)'를 만들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싱가포르，뉴질랜드，호주，영국，필리핀，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 현지법인 및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눈높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