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휴가 도중 오른쪽 손목에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올해 82세인 교황은 지난 17일 이탈리아 북서부 아오스타에 있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오른쪽 손목에 가벼운 골절상을 입고,인근 병원에서 약 20분간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병원 측은 최소 한 달 가까이 깁스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페레디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면서 오는 29일 끝나는 교황의 남은 휴가 일정이 손목 부상 때문에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