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닝시증 출발 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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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았다. 지난주 시작된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에서 주요 금융·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덕분에 투자자들의 신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7.3% 상승했다. 주간 상승폭으론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앞서 4주간 하락률(-7.4%)을 한주만에 만회했다.
투자자들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깜짝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와 JP건체이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에 환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신통치 않은 결과를 내놨지만 시장은 별 충격을 받지 않았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1%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통상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6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며 조정받던 뉴욕증시는 다시 반등할 수 있었다.
1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지금까지 전체 기업중 11%만 실적을 발표했다”며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 향후 2주동안 상당수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주에는 기술주를 대표하는 애플(21일)과 마이크로소프트(23일)를 비롯해 비롯해 듀폰(21일) 3M(23일) 맥도날드(23일) 코카콜라(24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23일)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초반에 발표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긴 하지만 미 증시의 추가 ‘랠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된다.
최근의 증시 반등은 견조한 경기회복세 때문이 아니라 ‘최악은 지났다’라는 투자자들의 안도감 덕분이며 소비와 고용의 회복없인 기업실적 개선과 강세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금융 기술 에너지 등 S&P500 지수를 대표하는 10개 업종 모두에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줄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S&P500 기업들의 전반적인 올해 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덕분에 투자자들의 신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7.3% 상승했다. 주간 상승폭으론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앞서 4주간 하락률(-7.4%)을 한주만에 만회했다.
투자자들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깜짝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와 JP건체이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에 환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신통치 않은 결과를 내놨지만 시장은 별 충격을 받지 않았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1%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통상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6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며 조정받던 뉴욕증시는 다시 반등할 수 있었다.
1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지금까지 전체 기업중 11%만 실적을 발표했다”며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 향후 2주동안 상당수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주에는 기술주를 대표하는 애플(21일)과 마이크로소프트(23일)를 비롯해 비롯해 듀폰(21일) 3M(23일) 맥도날드(23일) 코카콜라(24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23일)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초반에 발표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긴 하지만 미 증시의 추가 ‘랠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된다.
최근의 증시 반등은 견조한 경기회복세 때문이 아니라 ‘최악은 지났다’라는 투자자들의 안도감 덕분이며 소비와 고용의 회복없인 기업실적 개선과 강세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금융 기술 에너지 등 S&P500 지수를 대표하는 10개 업종 모두에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줄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S&P500 기업들의 전반적인 올해 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