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의 추천 종목 중에선 LG화학 기아차 NHN 서희건설 등이 눈길을 끈다. 모두 2개 이상의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 2분기 최대 실적을 낸 LG화학은 3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LG화학이 다각화된 사업 구조로 인해 다른 기업보다 높은 이익 방어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고 SK투자증권도 전방산업의 호조로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는 최근 전 사업장의 부분파업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며 한화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과시하면서도 시가총액은 현대차의 3분의 1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 장기적으로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아차는 하반기에 '포르테'(세라토 후속)와 '쏘울'로 지속적인 신차 출시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해외 재고 축소,원가 절감 노력 등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