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황성호 사장 취임 이후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시 퇴근과 제때 휴가 가는 문화를 정착시키는가 하면 직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연수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다음 달부터 매달 첫째주 수요일 전 직원이 오후 5시에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우리 패밀리 데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임원 및 부서장 교육을 통해 평상시 정시 퇴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직원의 결혼기념일에는 무조건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서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5년마다 2~3주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안식 휴가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교육 기회도 대폭 늘렸다. 공모에서 뽑힌 직원들에게 해외법인에서 3~6개월간 현지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지역전문 연수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