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이 7년만에 음악 프로그램 DJ로 돌아온다.

MBC 노조가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하여 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조합원 아나운서들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임시 DJ들이 투입된다.

먼저 문지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푸른밤' (91.9MHz/자정-새벽2시)은 가수 윤상이 진행한다.

윤상은 2002년 MBC FM'윤상의 음악살롱'을 끝으로 라디오 DJ를 그만뒀고 결혼과 함께 유학 길에 올랐다.

'음악살롱'을 진행할 당시, '윤마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청취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윤상은 유학 생활 중
에도 팀의 '사랑합니다'를 비롯 박효신, 보아, 동방신기 등 젊은 가수들의 노래를 통해 작곡가로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또한 전종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뮤직 스트리트' (새벽 3시-5시)는 가수 정지찬이, 오상진 아나운서의 '굿모닝 FM'(아침 7시-9시)은 방송인 전주현씨가 진행한다. '하이 파이브'(아침 5시-6시)의 허일후 아나운서와 '세상을 여는 아침'(아침 6시-7시) 최현정 아나운서의 자리는 홍은철 아나운서가 대신 맡게 된다.

표준FM(95.9MHz)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8시35분-9시)는 차미연 아나운서를 대신해 제정임 교수(세명대학교)가 진행하고 '보고싶은 밤'(새벽 2시-4시)의 손정은 아나운서를 대신해서 조정선 PD가 진행한
다. '좋은하루'(새벽 4시-5시)의 서인 아나운서 자리는 최재혁 아나운서가 맡게된다.

뉴스 앵커들 편성도 일시적으로 변화가 있다.

'뉴스24' 진행은 김주하 앵커 대신 이윤재 아나운서국 부장이 맡으며 '9시 뉴스데스크' 진행은 권순표-이정민 앵커 대신 김세용 보도국 부장이 맡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