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관련 종목들이 미국의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2시10분 현재 토필드는 6020원으로 전날보다 8%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토필드는 이날의 반등으로 지난해 7월21일 기록했던 신고가(7070원)와도 거리를 좁혔다.

기륭전자와 현대디지털텍은 5~6%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디지털텍은 사흘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오전에는 34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휴맥스는 이틀 연속 상승세다. 오전에 2분기 호실적 발표까지 더해졌지만 상승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줄인 상태다. 같은시간 전날대비 400원(2.53%) 상승한 1만6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휴맥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2231억원, 영업이익이 1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3%, 13%씩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도 셀런이 2990원으로 2%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지난달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면서 디지털TV와 디지털셋톱박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