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등 유럽의 고급 차량에 안전벨트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기능공사 김성국 대표와 미국 MIT대학이 21세기 10대 기술로 선정한 음성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 보이스웨어의 문정운 대표가 '7월의 무역인'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달의 무역인상은 한국무역협회,지식경제부,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매달 수출 공로가 높은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기능공사는 1979년 창립 이래 래치(잠금 장치) 등 안전벨트 부품에만 매진해 온 기업이다.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1988년 국내 최초로 해당 제품을 순수 국산 기술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력 덕분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하는 차량의 80%는 한국기능공사의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수출에도 주력해 오토리브,DBI,델파이,KSS,TRW 등 세계 빅5 안전벨트 제조회사의 2차 벤더로 자리를 굳혔다.

한국기능공사 제품은 BMW 벤츠 등의 고급 차량에도 장착돼 세계를 누비고 있다. 2004년엔 오토리브로부터 우수 공급업체로 뽑혔고 2007년엔 델파이 기술우수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이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능공사의 미래는 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