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본사 압수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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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납품비리 의혹 등 비자금 수사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김오수)는 이날 오후 1시반께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재무 관련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이 주요 압수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사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명으로 관리하고 있는 토지가 있는데 수사관들이 이를 조사하러 나왔다고 압수수색 이유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9일 납품업체들로부터 "계속 납품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8억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이 회사 조달본부장 홍모 전무(51)를 구속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전무였던 건축가 이창하씨(53)를 납품업체로부터 10억여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씨가 경영했던 장유종합건설이 2006년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에 합병된 것에 주목,이 과정에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김오수)는 이날 오후 1시반께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재무 관련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이 주요 압수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사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명으로 관리하고 있는 토지가 있는데 수사관들이 이를 조사하러 나왔다고 압수수색 이유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9일 납품업체들로부터 "계속 납품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8억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이 회사 조달본부장 홍모 전무(51)를 구속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전무였던 건축가 이창하씨(53)를 납품업체로부터 10억여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씨가 경영했던 장유종합건설이 2006년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에 합병된 것에 주목,이 과정에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