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이시스 개선으로 프로그램 매수도 큰 폭으로 나오며 현물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2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5.10포인트(2.72%) 오른 192.4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업실적 기대감과 미국와 유럽 등 해외증시 상승 소식에 상승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인의 사자 강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193.0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강세는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2506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나흘 연속 대규모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490계약 순매도했고 기관도 2317계약 매도 우위였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장초반 백워데이션을 넘나들었지만 콘탱고로 전환하면서 차익 프로그램이 384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비차익 프로그램 373억원 순매수 등 전체 프로그램은 42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15로, 사흘째 콘탱고를 유지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28만9757계약으로 전날보다 6만8144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도 12만138계약으로 2561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