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20일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준수를 북한에 촉구할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오는 22~23일 개최될 ARF(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앞서 갖는 회담에서 북한의 지난 5월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와 북핵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1994년 출범한 ARF는 남북한이 동시에 가입돼 있는 유일한 다자간 지역안보협의체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이번 ARF에선 북한이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의 5자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북한은 박의춘 외무상 대신 순회대사격인 무임소 대사 중 한 명을 대신 참석시킬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