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706명 정리해고" 통보…노조 "전면파업"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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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전체 근로자의 17%인 706명을 정리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노조에 통보했다. 노조는 "전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상 이유로 정리해고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합의 요청 통보서를 17일 노조에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전체 근로자 수는 3945명이며 706명은 17.9%에 해당한다. 이 회사 단체협상 규정에 따르면 정리해고를 하려면 해고 60일 전에 합의 요청을 통보해야 하며 정리해고는 노사 합의사항으로 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등이 지속됐다"며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노조는 "협상 과정에서 회사측 입장 변화가 전혀 없다"며 "이대로 갈 경우 전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16일 교섭을 한 이후 견해 차이가 해소되지 않아 다음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회사 관계자는 "경영상 이유로 정리해고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합의 요청 통보서를 17일 노조에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전체 근로자 수는 3945명이며 706명은 17.9%에 해당한다. 이 회사 단체협상 규정에 따르면 정리해고를 하려면 해고 60일 전에 합의 요청을 통보해야 하며 정리해고는 노사 합의사항으로 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등이 지속됐다"며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노조는 "협상 과정에서 회사측 입장 변화가 전혀 없다"며 "이대로 갈 경우 전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16일 교섭을 한 이후 견해 차이가 해소되지 않아 다음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