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칸서스자산운용에 팔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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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8월초 계약체결 합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놓은 금호생명의 경영권을 칸서스자산운용이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최근 금호생명 지분 50~70%를 매매하는 계약을 이달 말,늦어도 8월 초까지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은 국민연금과 은행,증권사 등이 참여하는 사모펀드(PEF)를 세워 금호생명을 사들이기로 하고 인수금액 4000억원가량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인수 뒤 증자금액 1000억~1500억원까지 포함한 것으로 실제 지분 인수금액은 3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매수금액 낮아진 것은 금호그룹이 가진 금호생명 지분을 한꺼번에 사지 않고 펀딩 금액에 따라 최소 50%+1주에서 최대 70%까지 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금호생명 지분은 지난 3월 말 현재 금호석유화학(23.8%)과 아시아나항공(23.1%),박삼구 회장 등 금호그룹이 총 69.84%를 보유 중이다.
김영재 칸서스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을 찾아가 이 같은 내용의 금호생명 인수합병(M&A) 일정과 펀딩내역,경영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로스 퀀텀펀드나 SC제일은행 등은 사실상 인수작업을 중단했으며 칸서스 측이 단독협상자로서 지난 6월 말께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20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최근 금호생명 지분 50~70%를 매매하는 계약을 이달 말,늦어도 8월 초까지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은 국민연금과 은행,증권사 등이 참여하는 사모펀드(PEF)를 세워 금호생명을 사들이기로 하고 인수금액 4000억원가량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인수 뒤 증자금액 1000억~1500억원까지 포함한 것으로 실제 지분 인수금액은 3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매수금액 낮아진 것은 금호그룹이 가진 금호생명 지분을 한꺼번에 사지 않고 펀딩 금액에 따라 최소 50%+1주에서 최대 70%까지 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금호생명 지분은 지난 3월 말 현재 금호석유화학(23.8%)과 아시아나항공(23.1%),박삼구 회장 등 금호그룹이 총 69.84%를 보유 중이다.
김영재 칸서스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을 찾아가 이 같은 내용의 금호생명 인수합병(M&A) 일정과 펀딩내역,경영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로스 퀀텀펀드나 SC제일은행 등은 사실상 인수작업을 중단했으며 칸서스 측이 단독협상자로서 지난 6월 말께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