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옥련점에 내릴 개점 '일시정지' 권고를 보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기청 고위 관계자는 20일 "홈플러스가 해당 점포의 출점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당초 계획했던 일시정지 권고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홈플러스가 입점 보류 계획을 언론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16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옥련점 개점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중기청은 지난 18일 주변 업체의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조사팀을 현장에 보냈지만 내일 예정된 입점시기를 늦추기엔 역부족이라 판단하고 일시정지 권고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입점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일단 인근 유통업체와 홈플러스의 자율 조정과정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