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대상이 올 하반기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분당 사업부문의 경우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 최자현 애널리스트는 대상의 탐방보고서에서 "3분기부터 실적 모멘텀(계기)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3월 새롭게 선임된 박성칠 대표이사가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경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저가의 옥수수가 7월부터 투입되고 있는데다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철수할 계획이 갖고 있어 앞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만 "대상의 경우 그 동안 옥수수 가격 급등에 따른 전분당 사업의 실적 악화,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실패, 영업 이외 부문에서의 대규모 손실 발생(대손상각, 지분법 손실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원가 절감 및 저가 옥수수 투입으로 전분당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09년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