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SK증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신평은 "국내 증권 산업의 특성 상 주식시장 거래대금 규모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큰 것이 단점"이라면서도 "SK증권이 최근 5년 간 꾸준히 이익을 창출,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위탁영업 부문의 실적이 저하됐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효과로 보유 국공채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실적 저하가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신평은 "대형사에 비해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만큼 기존의 유가증권 위탁과 자산관리 등 비교적 보수적인 영업을 통해 일정 수준의 위험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