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GS건설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 3조8694억원,영업이익 24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창사 이래 상반기 실적으로는 최대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영업이익도 13% 증가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 체제’로의 전환 이후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해외 플랜트 및 주택 부문에서 경기 침체의 타격을 받아 전년 7조5142억원 대비 56% 감소한 3조3343억원으로 나타났다.

제2남해대교 등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한 공공 부문과 재개발·재건축 부문에서의 수주가 본격화됐으며 최근 이란과 아랍에미레이트 등지에서는 각각 10억달러(GS건설분 약 5억달러)와 22억달러 규모(GS건설분 약 12억달러)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특히 가스 사업의 주력 사업화로 정유，석유화학，가스 등 3개 분야의 해외 플랜트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불투명한 국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경영 목표인 수주액 10조2000억원，매출 6조9400억원，영업이익 5060억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