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업대학 임베디드시스템 교육센터(센터장 이원호)는 2006년 지식경제부의 산업기술인력 양성사업의 하나인 '차세대 임베디드시스템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차세대 임베디드시스템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현장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임베디드시스템 관련 수요자 중심의 첨단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베디드시스템 기술은 정보가전 및 정보통신,항공,텔레매틱스,로봇,의료기기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 융합기술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그 파급력과 다양한 응용력으로 인해 임베디드시스템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공대는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 구로동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센터를 설치하고 임베디드시스템 관련 현장 재직자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사업 3차연도인 지난해에는 사업실적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가 대폭 증액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첨단 실습장비와 교육 프로그램,우수한 강사진을 갖추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술교육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며 "설립 초기에는 첨단 디지털 메카로 자리 매김한 구로디지털단지 안에 위치해 단지 내 재직자들이 주로 수강 신청을 했으나 현재는 다른 지역에서도 와 교육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매년 임베디드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운영체제,응용기술 등 40여개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1종의 교재를 개발했고 2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ARM 11 기반 프로세서 구조,임베디드 RTOS,임베디드 로봇 설계 등을 추가로 개설해 보다 향상된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임베디드 Java 프로그래밍,'ARM 11 Processor Architecture,WinCE6.0' 드라이버 제작 기술,안드로이드(Android) 프로그래밍 기술 등을 온라인 과정으로 개설해 관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원호 센터장은 "첨단 인력의 산실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