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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신종플루 위기단계 '경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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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인플루엔자A (H1N1,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현재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주의(2던계)'에서 '경계(3단계)'로 격상시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0일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한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3단계인 '경계'로 한 단계 상향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학교 등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플루 환자들이 발생하는 등 지역 사회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위기평가회의는 국내에서 신종플루가 첫 발생한 지난 4월 이후 검역, 환자 관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2개월 이상 지연시켰으나 이 같은 대응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위기평가회의는 특히 현재의 지역사회 확산이 하반기 가을철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유행에 대비해 국민의 주의를 당부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위기단계를 상향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국가 재난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높아지는데, 이중 3단계인 '경계'는 해외 신종 전염병이 국내 유입된 뒤 사람 간 전염돼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 경보 수준을 최고단계인 '대유행'으로 격상했으나 당시 우리는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지 않아 2단계를 유지했다"며 그러나 "최근 학교 등에서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약 9개 학교(145명)에서 발견되는 등 지역사회 전염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국민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국민행동요령에는 발열 등 증상이 있을시 지체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줄 것과 다중 이용시설을 피할 것, 손씻기 생활화 등이 감염예방과 감염시 행동수칙 등이 담겨져 있다.

    [국민행동요령 내용]
    1.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2. 특히 만성심장폐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비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

    3.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고 하시거나 옷으로 가리시는 등 기침 에티켓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4. 외출 후나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오신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고 평소 손씻기를 생활화합시다.

    5.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학교나 학원, 기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시고 바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6.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진료받도록 안내하고 진료 대기 중 마스크를 제공하며,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며 평소 직원들에 대한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만약 임산부인 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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