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으로 달을 감상하던 때는 지났다.

21일 씨넷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40주년을 기념해 구글 어스에 달의 모습을 담은 'Moon in Google Earth'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구글 어스 접속 후 상단 메뉴에 있는 행성 모양의 아이콘에서 '달'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한 여러 장의 달 표면 사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아폴로 11호의 착륙 등 역사적인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아누세흐 안새리는 구글 블로그를 통해 "구글어스를 통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우주 공간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폴로 착륙 지점에 대한 정보와 아폴로 우주 비행사들이 촬영한 사진 등을 더욱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우주 지도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NASA나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화성, 토성 등 NASA가 탐사 중인 행성들을 담은 지도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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