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의 대부 바비킴이 전국투어 공연을 마치고 눈물을 보였다.

바비킴은 데뷔 16년만에 12개도시 31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초 소극장 공연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된 그의 공연은 전국 누적 관객 4만관객을 불러들여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바비킴의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은 지난 18일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특히 바비킴은 공연 이후 뒤풀이 장소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공연을 마친 바비킴은 "투어 공연을 하면서 전국에 많은 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대장정의 공연을 끝내고 팬들의 성원에 눈물이 났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비킴의 소속사 측은 "이번 전국투어 공연을 통해 바비킴 자신의 데뷔과정과 험난했던 음악 인생을 관객들과 소통할수 있었다. 팬층이 더욱 두터워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바비킴은 공연에서 인기 드라마 '타짜' '패션 70' '쩐의 전쟁' '하얀거탑'의 OST 음악 등을 선보였다.

특히 바비킴은 투어공연 중 트럼펫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자신의 아버지 김영근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고래의 꿈'을 협연하는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1월 데뷔 16년만에 스페셜 음반 타이틀곡 '사랑… 그 놈'(박선주 작곡)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바비킴은 오는 연말께 정규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