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가 5년간 '패션의 수도'로 군림한 뉴욕을 제쳤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M)가 '올해의 패션도시 30곳'을 선정한 결과 밀라노가 1위를 차지했으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뉴욕은 올해 한 계단 떨어졌다.

1,2위 변동은 있었지만 밀라노, 뉴욕, 파리, 로마, 런던은 지난해에 이어 1위부터 5위까지 자리를 지켜 패션 수도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홍콩과 브라질 상파울루는 각각 7,8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안으로 첫 진입했으며, 특히 상파울루는 1년새 25계단이나 뛰어 새로운 패션 수도로 떠오르고 있다.

미 텍사스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GLM은 매년 미디어와 인터넷, 블로그에서 단어와 문장이 언급되는 횟수를 조사, 추적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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