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가 자신의 불행했던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파니는 21일 방송되는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돈 때문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집이 없어 교회에서 자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이외에도 신문배달, 우유배달, 불판닦기 등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파니는 "학비를 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선생님은 돈을 안 냈으니까 뒤에 가서 청소나 하라며 구박해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파니는 "선생님이 구박하는 애들은 왕따가 된다"며 집단 따돌림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녀는 "왕따가 됐어요. 밥에 모래가 뿌려져 있고, 화장실에 가면 물 뿌리고 대걸레 던지고, 꿈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진짜 난 바닥에 있는 사람일 뿐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스무 살이 된 이파니는 우연한 기회에 참가하게 된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꿈을 이루게 된다.

그로부터 그녀는 국내 최초의 플레이보이 모델로 거듭났다.

이파니는 "항상 나는 쓰레기였고 아무것도 아닌 그런 존재였는데 빵 하고 뭔가 터진거야. 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된 게 처음인거죠"라고 전했다.

가수로 연기자로 맹활약을 펼이고 있는 이파니는 이밖에도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격투황제 표도르와의 염문설, 가슴성형 등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대해서도 가감없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파니는 지난해 5월 초 결혼 18개월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그녀는 "누드를 찍어서 헤어진 건 아니다"라며 "결혼 전부터 그 사람에게 모델 일은 예전 일이고 또 그 일이 싫다면 결혼 안해도 된다'라고 말했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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