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투자 포인트] LS그룹‥그린비즈니스 R&D에 3년간 1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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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의 올 하반기 화두는 '그린(친환경)'이다.
LS의 맏형인 LS전선은 올 하반기 화두를 변화 속 안정으로 정하고 하반기 투자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9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전선업체인 슈페리어 에식스를 인수해 세계 3위 전선업체로 올라선 만큼 올해는 대규모 투자보다는 소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 기반을 넓혀나가기로 한 것이다. 올 하반기 투자는 300억~400억원 선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풍력발전과 해저 케이블 등 신사업.LS전선은 1300억원을 투자해 동해에 건설한 해저케이블 공장을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경기 안양 공장을 동해와 구미공장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한 뒤 내년부터 아파트형 공장과 연구소 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그린 비즈니스 연구 · 개발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제품 비율을 2011년까지 9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올 하반기에도 소규모 기업 인수 · 합병(M&A)을 통한 공격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LS산전은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사업을 위해 청주 공장을 이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변모시키기로 했다. 태양광 사업에도 투자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1986년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한 LS산전은 2007년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청주 공장에서 연간 40㎿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세탁기 에어컨에 쓰이는 가정용 전력용 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LS산전은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과 손잡고 국내에 합작사를 설립,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내년부터 생산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LS전선에서 분할해 나온 LS엠트론은 올 하반기부터 공격경영에 나선다. 산업기계 및 부품회사인 LS엠트론은 트랙터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칭다오에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기지를 짓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트랙터 사업 외에도 대형 빌딩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사업, 휴대폰에 들어가는 커넥터 등 9개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해 중소형 M&A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1660억원에 달했지만 극심한 경기 침체 여파로 영업이익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다. 하지만 LS엠트론은 하반기 공격경영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400여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트랙터 사업 외에도 사업별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사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LS의 맏형인 LS전선은 올 하반기 화두를 변화 속 안정으로 정하고 하반기 투자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9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전선업체인 슈페리어 에식스를 인수해 세계 3위 전선업체로 올라선 만큼 올해는 대규모 투자보다는 소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 기반을 넓혀나가기로 한 것이다. 올 하반기 투자는 300억~400억원 선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풍력발전과 해저 케이블 등 신사업.LS전선은 1300억원을 투자해 동해에 건설한 해저케이블 공장을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경기 안양 공장을 동해와 구미공장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한 뒤 내년부터 아파트형 공장과 연구소 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그린 비즈니스 연구 · 개발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제품 비율을 2011년까지 9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올 하반기에도 소규모 기업 인수 · 합병(M&A)을 통한 공격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LS산전은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사업을 위해 청주 공장을 이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변모시키기로 했다. 태양광 사업에도 투자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1986년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한 LS산전은 2007년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청주 공장에서 연간 40㎿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세탁기 에어컨에 쓰이는 가정용 전력용 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LS산전은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과 손잡고 국내에 합작사를 설립,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내년부터 생산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LS전선에서 분할해 나온 LS엠트론은 올 하반기부터 공격경영에 나선다. 산업기계 및 부품회사인 LS엠트론은 트랙터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칭다오에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기지를 짓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트랙터 사업 외에도 대형 빌딩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사업, 휴대폰에 들어가는 커넥터 등 9개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해 중소형 M&A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1660억원에 달했지만 극심한 경기 침체 여파로 영업이익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다. 하지만 LS엠트론은 하반기 공격경영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400여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트랙터 사업 외에도 사업별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사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