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와 듀폰,캐터필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미국 주요 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 "코카콜라가 올 2분기에 20억4000만달러(주당 88센트)의 순익을 거둬 14억2000만달러(주당 61센트)의 순익을 거둔 전년동기 실적을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코카콜라의 실적은 1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순익이 주당 92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89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세계 최대 굴착기 업체인 캐터필러도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캐터필러는 2분기에 3억7100만달러(주당 60센트)의 순익을 거둬 전년 동기(11억1000만달러,주당 1.74달러)에 비해 실적이 크게 하락했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선방했다. 특히 1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익은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주당 22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 3위 화학업체 듀폰 역시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61% 급감했지만,월가 예상치는 넘어섰다. AP통신은 "듀폰의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크게 준 4억1700만달러(주당 46센트)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1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순익이 주당 61센트를 기록해 예상치인 주당 53센트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