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역외 선물시장에서 상승 마감됐다.

22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5원 상승한 12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48.5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경기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한 통화 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67.79p 상승한 8915.94로 8900선을 회복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열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6.91p 상승한 1916.2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3.45p 오른 954.58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43분 현재 달러엔은 전날보다 0.09엔 하락한 94.57엔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0.0007달러 내린 1.420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