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부탄가스 1위 브랜드인 '썬연료'를 생산하고 있는 태양산업이 하락한 지 하룻 만에 상승하고 있다.

올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부탄가스 시장의 고속 성장세가 외형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산업은 22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대비 2.54% 오른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폭발적인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태양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1.8%와 600.7% 급증한 350억원과 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572.8% 늘어난 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마진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시장이 앞으로 태양산업의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수요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2006년 850만캔 수준이었던 중국내 휴대용 부탄가스 시장 규모는 올해 2000만캔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산업은 현재 청도법인을 통해 중국 내수 판매를 하고 있다. 2006년 120만캔 수준이던 청도 법인의 내수 판매량은 2009년 600만캔 수준으로 400% 증가하며 중국 내수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