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주가가 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올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22일 오전 11시 4분 현재 다음은 전날보다 1600원(3.33%) 오른 4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음이 지난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4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3.1%와 129.2% 증가한 573억원과 8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7.1% 많을 것이란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2분기 실적 호조가 기저효과(base effect)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은데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성도 둔화되고 있어 지나친 기대는 다소 부담스럽다면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은 오는 30일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