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안티몬 '급등'…7개월만에 5000달러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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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섬유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희귀금속 '안티몬'의 국제시장 가격이 원가 상승과 공급 감소 불안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22일 현재 로테르담 중국 등지에서 안티몬 가격은 7개월만에 t당 5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시장에서는 지난 18일 현물(순도 99.6%) 기준으로 t당 5100달러 선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안티몬 가격이 5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7개월 만이다. 지난 4월에 비해서는 24%가량 급등했다.
런던 시장에서 안티몬은 지난 6월 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런던 시장에서 삼산화(三酸化) 안티몬은 5100~5200달러선에 거래됐다. 전주의 최저 거래가격은 5050달러선이었다. 스탠다드 등급 'II' 안티몬은 5000~51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안티몬 가격은 지난주에만 6%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거래가격은 t당 3만5000~3만5500위안(약 5124~5197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안티몬이 추출되는 원석 가격이 오르며 생산비용이 증가, 제련업자들이 가격을 올린 탓이다.
상하이의 한 원자재 트레이더는 "원가 상승으로 인해 제련업자들 사이에서 안티몬 가격을 3만5000위안 아래로 내리지 않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원자재 시장에서 삼산화안티몬 가격은 t당 59만5000~65만5000엔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초에 비해 약 6%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오름세와 관련, 중국이 최근 채굴 규제를 강화하며 확산된 공급 감소 우려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안티몬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은 광산에서의 사고 발생을 빌미로 안전 수칙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4월 안티몬 광석의 채굴 규제를 시행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2일 현재 로테르담 중국 등지에서 안티몬 가격은 7개월만에 t당 5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시장에서는 지난 18일 현물(순도 99.6%) 기준으로 t당 5100달러 선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안티몬 가격이 5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7개월 만이다. 지난 4월에 비해서는 24%가량 급등했다.
런던 시장에서 안티몬은 지난 6월 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런던 시장에서 삼산화(三酸化) 안티몬은 5100~5200달러선에 거래됐다. 전주의 최저 거래가격은 5050달러선이었다. 스탠다드 등급 'II' 안티몬은 5000~51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안티몬 가격은 지난주에만 6%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거래가격은 t당 3만5000~3만5500위안(약 5124~5197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안티몬이 추출되는 원석 가격이 오르며 생산비용이 증가, 제련업자들이 가격을 올린 탓이다.
상하이의 한 원자재 트레이더는 "원가 상승으로 인해 제련업자들 사이에서 안티몬 가격을 3만5000위안 아래로 내리지 않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원자재 시장에서 삼산화안티몬 가격은 t당 59만5000~65만5000엔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초에 비해 약 6%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오름세와 관련, 중국이 최근 채굴 규제를 강화하며 확산된 공급 감소 우려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안티몬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은 광산에서의 사고 발생을 빌미로 안전 수칙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4월 안티몬 광석의 채굴 규제를 시행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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