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中과 자원 스와프ㆍ공동개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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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 자원의 블랙홀로 떠오른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제 원자재가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필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세계 자원의 블랙홀,파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해외 자원 확보에 나서면서 국제 원자재가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한 · 중 자원 협력 방안의 하나로 양국이 서로 남는 자원을 교환하는 '자원 스와프'를 제안했다. 그는 "중국은 종류에 따라 상당량의 잉여 자원을 갖고 있으며 한국 역시 향후 자원 확보 전략에 따라 잉여 자원이 생길 수 있다"며 "이때 양국의 잉여자원을 교환하면 부족한 자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양국이 공동으로 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자원 확보 전략은 국제사회의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 중 합작으로 자원개발펀드나 개발회사를 설립하면 국제사회의 견제를 누그러뜨리면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 외교를 통해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형 자원개발회사를 육성하는 등 독자적인 자원 확보 노력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 연구원은 "자원을 보유한 저개발국에 대해서는 공적개발원조(ODA)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고 이를 대가로 자원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김필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세계 자원의 블랙홀,파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해외 자원 확보에 나서면서 국제 원자재가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한 · 중 자원 협력 방안의 하나로 양국이 서로 남는 자원을 교환하는 '자원 스와프'를 제안했다. 그는 "중국은 종류에 따라 상당량의 잉여 자원을 갖고 있으며 한국 역시 향후 자원 확보 전략에 따라 잉여 자원이 생길 수 있다"며 "이때 양국의 잉여자원을 교환하면 부족한 자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양국이 공동으로 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자원 확보 전략은 국제사회의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 중 합작으로 자원개발펀드나 개발회사를 설립하면 국제사회의 견제를 누그러뜨리면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 외교를 통해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형 자원개발회사를 육성하는 등 독자적인 자원 확보 노력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 연구원은 "자원을 보유한 저개발국에 대해서는 공적개발원조(ODA)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고 이를 대가로 자원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