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61년 만의 최대 '우주쇼'에 환호했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 현상이 22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관측됐다. 오전 9시 34분(한국시간 기준)부터 해가 달 뒤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하더니 10시48분께가 되자 초승달 모양으로 작아졌다. 일식 현상은 2시간40여분간 지속된 후 낮 12시10분께 끝났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빌딩 옥상에서 촬영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의 일부분만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나타났지만 인도 중국 등에서는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맨 오른쪽 · 중국 충칭 · 현지시간 9시16분)이 관측됐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